2억 빌라가 300만원 됐는데 ‘입찰자 0명’… 경매시장 찬밥된 ‘깡통전세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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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월 빌라 낙찰률은 10.60%에 그쳤다. 경매에 올라온 10건 중 1건만 매각이 이루어진 것이다.
경매 시장에서 외면받는 빌라들은 ‘깡통전세’가 대부분이다. 선순위 임차인이 있는 매물은 아무리 싸게 낙찰을 받더라도 임차인의 보증금 전액을 낙찰자가 돌려줘야 한다. 즉 실제 매입가는 ‘낙찰가+보증금’이 되는 셈인데, 매매가가 전세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깡통전세는 낙찰을 받는 것이 오히려 손해인 구조다.
2016년 준공된 서울 관악구 봉천동 A다세대주택은 지난해부터 11일까지 8번이나 유찰됐다. 최저입찰가는 감정가(2억2000만원)의 17% 수준인 3691만원까지 떨어졌다. 인근이 모아타운 후보지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매매시세가 2억원 후반까지 오르긴 했지만, 선순위 임차인 보증금(1억7000만원)과 매도자의 체납 세금까지 내야 낙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‘배보다 배꼽이 더 큰’ 매물이 될 확률이 높다.
2018년 준공된 강서구 화곡동의 B다세대주택은 19번이나 유찰되면서 최저입찰가가 감정가(2억1895만원)의 1%대인 394만원까지 떨어졌다. 선순위 임차인 보증금(2억4000만원)이 감정가보다도 높은 전형적인 깡통주택인데다,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까지 내야 한다. 이후 이 건물에 임대를 놓기 위해서는 주거용으로 용도변경해야 하는 비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낙찰자가 나타날 확률은 희박하다.
http://m.khan.co.kr/economy/real_estate/article/202311161713001
오는 21일 경매가 예정된 서울 노원구 공릉동 A 빌라 전용 42㎡는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5차례 유찰된 물건이다. 최저입찰가가 감정가(2억5600만원)의 4% 수준인 900만원으로 떨어졌다. 임차인 보증금이 2억4000만원으로, 감정가와 93%에 이르는 전형적인 깡통주택이다.
http://www.hankyung.com/article/202311119413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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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 찾다가 11월 기사를 발견했는데 구체적인 수치가 흥미로워서 가져와봄
서울 관악구, 전세보증금 1억7천 껴있고+체납세금 있는 매물
-> 최저입찰가 3천만원까지 떨어짐
서울 강서구, 전세보증금 2억4천 껴있고+위반건축물인 매물
-> 최저입찰가 3백만원까지 떨어짐-이 매물은 진짜 절대 안 나갈듯.. 세입자는 어쩌냐
서울 노원구, 전세보증금 2억4천 껴있는 매물
-> 최저입찰가 9백만원까지 떨어짐
물론 최저입찰가가 저렇다는거라 입찰하려는 사람이 몇명 나타나면 경쟁붙어서 좀더 올라가겠지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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